4개 업체 10개 제품…전국 31% 차지

2015. 11.15(일) 17:17 확대축소

전남도내 6차산업화 제품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전국에서 입증됐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제4차 6차산업화 우수제품 유통품평회 최종 심사 결과, 도내 4개 업체 10개 우수제품이 선정돼 전국 우수제품(13개 업체 32개 제품) 중 31%를 차지,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6차산업화 우수제품 유통품평회'는 농식품부가 6차 산업 우수 제품을 발굴,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며, 그 결과 전남은 네 차례 모두 최다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제4차 유통품평회에는 전국 43개 업체 100여 제품이 참가했으며, 국내 대형 백화점과 홈쇼핑 바이어 등 유통전문가 21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상품성 등 잠재 가능성이 있는 6차 산업 경영체의 우수제품을 선발했다.

전남에서는 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영암 금정전통장류 '속깊은 당이된장', 진도허브 '바위솔(와송) 발효원액', 광양 한울타리농원 '모두모아식초', 보성 도담농장 '야무진 생키위주스' 등 총 4개 업체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유통업체 입점 혜택을 받고, 유통바이어와 소비자에 대한 홍보도 지원된다.

박경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결과는 6차산업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현장 맞춤형 코칭, 전문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다"며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6차 인증경영체 제품이 널리 알려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6차산업화 우수제품 유통품평회'를 통해 전국 99개 업체 202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전남은 총 28개 업체 74개 제품으로 최다 선정됐다.

광남일보 박정렬 기자 holbul@hanmail.net